역사성을 간직한 도심형 교회

일반 공업지역에 위치한 이 교회는 과거 공장으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그 흔적을 간직한 채 교회로 사용되고 있다.

본관과 별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치가 만들어내는 외부공간은 도심의 축을 형성한다.

과거 공장의 양식을 가지고 있지만 루버와 다른 재료들로 인해 그 본연의 특성이 보여지지 않고 있었다.

건물의 내부 또한 오래된 목재 트러스의 모습을 숨기고 낮은 층고의 내부공간을 가지고 있었고,

좁은 창호로 인한 부족한 환기와 채광 등 외부와의 소통이 부족한 상황이었으며,

최근의 화재로 본관 2층 부분이 소실되어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프로그램의 재배치와 본관, 별관 사이의 통로 생성으로 도심의 축과 연결되는 공공성을 만들어 교회간의 소통을 꾀하였고, 가려져있던 목재 트러스를 보여주고 내/외부 공간들의 보 수를 통해 역사성을 드러내었다.